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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박지성“새 감독 계약기간 보장”..
사회

박지성“새 감독 계약기간 보장”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7/27 20:30 수정 2014.07.27 20:30
이영표“기술위원 제안 온 적 없어”
▲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2014 K리그 올스타전’에서 캡틴 박지성이 팀 첫 득점 후 결혼식 세리머니를 받고 있다.     ©
‘영원한 캡틴’박지성(33)이 침체에 빠진 한국축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25일 낮 12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열린 정몽준(63) 축구협회 명예회장이 마련한 오찬에 참석해“(대표팀에)새 감독이 오더라도 자신만의 색깔을 내게끔 감독 기간을 얼마만큼 보장해주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대표팀 새 감독으로)능력있는 분이 감독이 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문을 연 그는“다만 우리가 (새 감독을)얼마나 믿고 어떻게 도움을 줄 것인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침체된 한국축구를 끌어올릴 방안으로는“희망적인 모습을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K리그에서는 계속 흥행을 이어가서 한국축구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야 한다.  분명히 새로운 감독이 오더라도 첫 몇 달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 기간을 팬들도 참고 기다려줘야 한다”며 조급증을 버릴 것을 당부했다.
박지성은 24일 새롭게 기술위원장에 선임된 이용수(55) 위원장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지성은“위원장을 했던 분이어서 한국축구 발전에 무엇이 필요한 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그렇기 때문에 잘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몽준 명예회장이 마련한 이 자리에는 해설위원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영표(37)도 함께 참석했다.  거스 히딩크(68) 감독과 그의 피앙세 엘리자베스도 함께 자리했다.
이영표는 새롭게 출범한 기술위원회에 대해“제가 바라는 것은 없다"면서 "현재 (축구협회가)당연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축구가 강한 만큼 현재 놓인 어려움을 잘 극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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