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보훈행사를 개최한다.
6월 1일 오전 10시 충혼탑에서 국가를 위하여 산화하신 호국영령의 명복을 비는 제17회 호국영령추모제 및 사진전시회가 보훈단체장과 유족,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대구광역시지부 주최로 개최되며,
오전 11시에는 임란의병의 역사적 의의와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의병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권영진 시장을 비롯한 충의열사 후손,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의병의 날 기념식과 향사제가 망우당공원 내 임란호국영남충의단에서 거행된다.
현충일인 6월 6일 오전 9시에는 신암선열공원에서 권영진 시장과 류규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애국지사,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열묘역 참배가 있으며, 10시부터 앞산 충혼탑에서 국가유공자와 유족,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학생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이 엄숙하고 경건하게 거행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분간 민방위 경보사이렌에 맞추어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하게 되며, 추념식에 참석하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앞산네거리에서 충혼탑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특히, 이번 현충일에는 숙원사업이었던 앞산 충혼탑 리모델링 공사로 엘리베이터 설치, 위패봉안실 및 장애인화장실 신축 등 새롭게 조성된 충혼탑에서 추념식이 거행되어 참배객 및 일반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예정이다.
6월 10일 오후 5시부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원에서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대구광역시지부 주관으로 2017 달구벌 보훈 문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네 돌을 맞는 이 행사는 세대를 뛰어넘어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보훈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하여, 시민·학생 500여명이 참가한 ‘호국보훈’ 미션수행게임 보훈RPG가 동성로 일대에서 식전행사로 진행되며, 또한 제50사단 및 미8군 군악대, 대건중학교 윈드오케스트라 공연, 태극기 퍼포먼스 등 문화공연과 페이스페인팅 체험, 서바이벌 게임 등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김성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