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가을 신학기 개학에 맞춰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학교 급식 합동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합동점검을 위해 대구시와 구·군 및 교육청, 식약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이 참여해 6개 반(총 19명)의 점검반을 구성한다.
국정과제인 국민건강을 지키는 생활안전강화(급식관리 공공성 제고 및 먹거리 복지 구현)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민간인과 점검업무를 공유, 협업, 소통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초·중·고 학교급식소 및 매점, 학교에 도시락을 공급하는 업체, 학교식재료 공급업체 등 총 254개이다. 대구시는 봄 신학기 때 학교급식소 등 352개소에 대하여 합동점검을 실시하여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등 위반업소를 행정처분 한 바 있다.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방학기간 사용하지 않았던 급식시설 및 조리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관리,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행위,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보존식 적정보관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며, 조리식품 등 90개 정도를 수거해 식중독 관련 안전성 여부를 위해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 한다.
아울러, 대구시는 이번 합동점검에서 학교 급식관계자들에게 조리 시설·기구 세척·소독 후 사용하기, 유통기한 경과식품 사용 안하기, 식재료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설사 증세가 있는 조리 종사자는 조리에 참여 안하기 등「신학기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요령」 준수도 당부할 예정이다.
대구시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합동점검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급식관리 공공성 제고의 일환으로,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이 조성되어 식중독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학교급식 시설, 식재료 공급업체 등에 대한 급식안전 관리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성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