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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기도 돼지 구제역 발생, 경북도 방역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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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돼지 구제역 발생, 경북도 방역비상

운영자 기자 입력 2018/03/28 19:24 수정 2018.03.28 19:24

 경기도 김포의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경북도의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북도는 28일 긴급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긴급 백신접종, 생축 반입금지, 양돈농가 특별관리, 일제소독 등 도내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강력한 차단방역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이날부터 구제역방역대책 본부를 현재의 AI방역대책 본부와 통합해 '구제역·AI 방역대책본부'로 전환했다.
도는 구제역 의심 신고된 경기도 김포시 소재 양돈농가에서 기존 백신접종 유형(O형)이 아닌 미접종 유형(A형) 구제역으로 확진됨에 따라 가축, 축산관련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27일 12시부터 29일 12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동하고 모든 차량에 대해 세척과 소독을 하고 있다. 또 우선적으로 어미돼지 12만4000마리를 대상으로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구제역백신(O+A형)을 긴급접종 중이다. 28일 현재까지 소 32만1000여 마리(53%), 염소 2만5000여 마리(36%)를 접종완료한 상태다.
도는 특히 소, 돼지, 염소, 사슴 등 우제류 농장에 대한 전화예찰을 하고 양돈농가(760호)에는 전담공무원(272명)을 지정해 특별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축시장 14곳을 27일부터 4월 9일까지 일시폐쇄하고, 4월 2일까지는 우제류 농장 간 생축 이동을 금지했다.
또 축산농장 및 축산관련시설에 출입하는 차량에 대해 소독을 강화하고 농가들이 축산관련 모임과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단계적으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과거 비슷한 시기에 산발적으로 발생한 사례가 있는 만큼 농장 내외부 소독, 출입차량과 사람 등에 대해 차단과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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