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광역치매센터와 함께 지난 14일 ‘치매 애(愛) 희망을 나누다’라는 주제로 우천에도 불구하고 권영진 시장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대구광역시연합회, 치매관련단체장과 시민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 한마음 치매극복 전국 걷기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보건복지부와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치매센터, 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하며, 경찰청,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등이 후원한 이번 걷기대회는 전국 16개 지역에서 동시 실시하는 대국민 행사로, 시민의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조기발견, 조기치료,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 치매 파트너 400명은 치매걱정 없는 행복대구 만들기를 위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따뜻한 동반자로 응원하고 배려하겠으며, 대구광역시 치매파트너로서 품위와 명예를 지켜 대구시민행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서했다
이날 걷기행사는 오전 9시부터 치매파트너*들의 재능 기부공연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 관현악부에서 금관 5중주 연주를 시작으로 수성대학교 간호학과 치매극복 봉사단체에서 치매예방체조를 직접 시연해 행사의 의미를 더하였다.
메인행사인 걷기는 행사장주변 두류공원 산책로 구간 4km에 시원한 봄비가 내리는 연초록 숲길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일상 속에 쌓인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걷는 구간에 치매환자 및 가족과 희망을 나누는 퍼포먼스 및 치매파트너들이 준비한 다양한 체험존을 설치해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대구지역 치매관련 분야 40개 기관이 참여하여 간단한 건강기능 체크, 치매 인지증진훈련 및 치매 VR체험, 장기요양보험 홍보, 치매상식퀴즈 및 정보 안내 등 치매 테마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성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