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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신천에서 친환경 벼농사를 체험하다..
대구

신천에서 친환경 벼농사를 체험하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8/05/01 16:59 수정 2018.05.01 16:59

 대구시는 신천프로젝트 단위사업 중 시민제안사업으로 신천좌안 동신교 ~ 수성교 둔치사이에 논·둠벙을 조성하여, 올해 5월부터 추수기인 11월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친환경 벼농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시농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2017년 12월에 준공된 신천프로젝트의 첫 사업인 논·둠벙 습지조성사업으로 친수 공간 확보와 생태환경 조성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신천프로젝트’의 추진 방향에 따라 잔디광장과 운동시설이 대부분인 신천에 작은 웅덩이(둠벙)와 논을 조성하였다.
수서생물이 살 공간을 제공하여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고 어른에게는 추억이 있는 삶의 공간으로, 어린이에게는 모내기와 탈곡 등 학습의 공간으로 활용한다.
또한 이삭은 새들의 모이로 사용하는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하천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시민들과 함께 논에서 손모내기, 탈곡 등 다양한 체험을 하는 한편,벼 생육 및 성장과정의 시계열적 변화를 관찰하고, 논에 용수를 공급하는 물웅덩이인 둠벙에서는 수질정화식물을 식재하고 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볼거리뿐만 아니라 즐길 거리가 함께 있도록 계획하였다.
단체 3개팀, 개인 1개팀으로 한 팀당 30명씩 구성하여 한 달에 한번 2시간정도 벼농사 체험을 운영할 계획이며, 5월부터 11월까지 모내기에서 탈곡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체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시 홈페이지 및 관계기관 등을 통해 도시농업 체험프로그램을 홍보하고, 본 사업을 제안한 YMCA(globallife@hanmail.net)에서는 e-메일로 120명 정도 선착순으로 신청서를 접수 받을 예정이다.
논·둠벙 체험 학습프로그램을 주관하는 대구시 심임섭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앞으로 논·둠벙의 적극적 활용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시설공단, 한국마스터가드너 대구지회 등과 협업을 통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학습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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