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상반기 중 공공건설공사의 조기발주를 위해 4월 현재 ‘대명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등 6건의 건설공사에 대해 설계경제성(VE) 검토를 완료하고, 74건의 창의적 아이디어 반영과 59억 원의 예산절감 및 공공시설물의 가치를 향상(기능↑, 비용↓)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구시는 상반기 조기발주를 통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달서구청이 주관하는 ‘대명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등 6건의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경제성(VE)검토를 1/4분기 중 완료하였으며,
건설본부에서 추진하는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공사’ 등 올해 계획된 20건의 공사에 대해서도 설계경제성(VE) 검토를 신속히 진행하여 발주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설계경제성(VE) 검토는 시설물의 필요한 기능을 확보하기 위하여 설계 완료 전에 기능별, 대안별 검토를 시행하여 건설공사의 가치를 높이는 선진 건설관리기법으로서, 대구시는 지난해 공사비 80억 원 이상의 공공건설공사에 대해 설계VE검토를 실시하여 총공사비 6,496억 원의 4.3%인 283억 원을 절감했으며, 창의적 아이디어 185건을 반영해 시설물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바 있다.
그리고 현정부의 도시재생사업에 맞춰 재개발·재건축사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서울시에 이어 두 번째로 민간공사에도 지난 해 9월 1일부터 설계VE 검토를 무료 지원하여 사업으로 인한 조합원과 시공사 간의 공사비 갈등 해결에도 노력하고 있다.
현재 우리 대구경북지역의 국제․국내VE전문가(CVS․CVP 등)는 100여 명으로 건설분야에서 설계경제성(VE)검토 등을 통하여 새로운 가치창조와 건설공사의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대구시도 건설공무원 및 위원들의 VE마인드 함양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여 건설사업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2018 대구시 VE Conference’를 지난 3월 17일 개최하여 지역의 VE전문가 및 건설공무원 120여명이 참가하는 큰 성황을 이루었으며, 4월 14일 한국가치경영협회가 주관한 ‘2018 대한민국 VE/VM세미나’에도 대구시 VE위원 24명이 참석하여 논문발표와 VE정보 교류를 하는 등 VE활성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시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공공건설사업의 조기발주를 위해 발주부서에서 설계경제성(VE)검토 신청 시 최대한 신속하게 완료하여 공사 추진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하고, 설계경제성(VE)검토가 사업비 절감수단이 아닌, 시민과 관리자의 사용편의에 맞는 공공시설물이 되도록 더 좋은 제안을 많이 발굴하여 건설사업의 부실방지와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