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제31회 세계 금연의 날(5.31)을 맞아 금연홍보주간(5.28~6.1)을 운영, 흡연예방과 금연 홍보 캠페인을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세계 금연의 날은(World No Tobacco Day) 매년 5월 31일로,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
올해 세계 금연의 날은 ‘흡연, 스스로를 죽이고 타인도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알리고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의 가족, 이웃에 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간접흡연에 대한 관심 제고와 간접흡연 예방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흡연은 폐암, 후두암, 만성 폐쇄성 폐질환, 구강질환 등의 중증질환을 유발시키는 요인이며, 동맥경화를 초래하여 뇌혈관질환 및 심혈관질환을 일으킨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는 경우 반드시 금연을 권고한다.
금연홍보 주간 동안 도내 25개 시군 보건소에서는 지역 유관기관 연계 합동캠페인, 금연 체험부스 및 홍보관 운영, 흡연 예방교육, 금연상담 및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운영 등 다양한 홍보행사를 펼친다.
또한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 담배 연기 없는 캠퍼스 조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경상북도 금연동아리에서도 「Creative(창의적이고) Leadership(주도적이며) Energetic(열정적으로) All together(모두 다같이) New start(새롭게 출발)」 이라는 주제와 함께 금연선포식, 교내 금연 캠페인, 흡연인식 및 실태 설문조사 등 대학생 금연문화 정착을 위한 금연의 날 행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도내 금연분위기 확산과 금연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흡연 예방홍보를 위한 「경상북도 금연 캐릭터 공모전」과 함께 청소년 및 젊은 층이 선호하는 온라인 홍보(유튜브), 금연 행정전화 컬러링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 71억원의 예산으로 도내 83천여 금연구역 관리 강화를 통한 금연 환경조성, 25개 보건소 금연클릭닉 운영, 각 시군 특성에 맞는 금연사업 개발지원 등 흡연 Zero를 위한 맞춤형 금연서비스사업에 적극 힘을 쏟고 있다.
금연을 희망하는 흡연자는 각 시군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이용하여 금연상담 및 금연보조제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도 금연치료를 받을 수 있다.
경북금연지원센터에서도 스스로의 의지만으로 금연성공이 어려운 흡연자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연캠프」를 운영하고 있는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당 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동의료원 경북금연지원센터(054-850-6172,080-888-9030)
-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 금연캠프(전문치료형 4박5일, 일반치료형 1박2일)
경북도는 앞으로 최근 건강정책의 패러다임인 다분야 협력체계인「One-Health 접근 전략」에 맞춰 금연으로 질환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보건사업(심뇌혈관예방관리, 구강보건, 암 검진, 비만·음주 예방 등)을 금연사업과 연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지난해 경북도의 흡연율은 22.4%, 남자 흡연율은 42.3%로 최근 5년간 감소 추세이나, 세계 금연의 날을 계기로 도민들이 금연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담배의 강한 중독성으로 인해 금연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어렵다. 금연에 대한 인식개선과 행태변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홍보교육 등을 개발하여 「경상북도 흡연 END 금연 START !」만들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