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 3,438억 편성 시의회 제출… 심의거쳐 26일 최종확정
대구시는 민선 6기 첫 추가경정 예산으로 올해 본예산 편성 후 정부로부터 추가 교부된 국비와 이에 대한 시비부담액을 반영하고, 자치구 및 교육청과 시내버스·도시철도 재정지원 등 법적 의무적 경비와 당면현안사업 일부 반영을 위해 금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하여 시의회에 제출하였다.
어려운 재정여건과 건전재정 운용의 기조 아래 시민안전과 일자리 창출, 또한 작지만 시민이 직접 체감,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은 우선적으로 재원을 배분하고자 노력하였다.
추경예산액은 3,232억 원으로 이는 당초예산 6조 206억 원보다 5.4%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1,786억 원(4.0%) 증액된 4조 5,933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1,446억 원(9.0%) 증액된 1조 7,505억 원이다.
이번 추경에 반영한 주요사업을 보면 먼저,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관심이 높아진 시민들의 안전의식에 부응하기 위해서 2015년 6월에 차질 없는 준공을 위한 성서소방서 신축비 증액(10억 원), 노후 소방차량 교체(10억 원) 및 유해화학사고 구조장비 (5억 원)와 도시철도 3호선 개통에 대비한 사고 시 비상탈출 체험장 설치 및 구조장비를 추가구입(5억 원)하고, 전통시장의 시급한 노후 전기설비 개선 사업비(1.3억 원)도 반영하였다.
또한, 대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창조경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창조경제 혁신센터(7억 원)와 청년창업펀드 조성(8억 원) 및 대구 튜닝전문지원센터 건립(2.5억 원), 지역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스타가게 만들기(1.5억 원)사업도 신규로 편성하였다.
지역 SOC 확충을 위해 내년 상반기 개통예정인 도시철도 3호선 건설마무리(106억 원)와 2016년 완공예정인 1호선 서편연장의 차질 없는 추진(111억 원), 1호선 하양연장 사업 시작을 위한 기본조사 설계비 (9억 원)를 반영하고, 국가산업단지 서편지역 자동차 주행시험장 진입로 확보를 위한 도로건설(20억 원) 사업비를 증액하였다.
주민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상리동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감시장비 및 시설물설치(7억 원)와 쓰레기 매립지역 지반현황조사(1.9억 원)도 실시할 예정이며, 지역 문화산업활성화를 위해 2016년 준공예정인 출판산업 지원센터의 본격 건립(37억 원)도 추진한다.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에 따라 시민들에게 복지수요에 부응하는 예산을 지원하고자 지난 연말 국회에서 증액한 영유아 보육료(국비 88억 원 증액, 시비 82억 원 감액)와 가정양육 수당(국비37억 원 증액, 시비32억 원 감액)을 조정하였고, 어르신들의 쉼터인 경로당 냉·난방비(20억 원)도 반영하였으며, 시민들의 역사의식 제고와 나라사랑 의식함양을 위해 임진왜란 의병들의 활동상을 제작한 영상시스템도 구축(4.2억 원)할 예정이다.
특히, 자치구 재원조정교부금(216억 원)과 교육청에 대한 교육재정 부담금(242억 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에 따른 운영비 부족분(168억 원), 무임승차 등으로 인한 도시철도 운영비 부족분(100억 원) 등 법적 의무적 경비를 추가 반영하였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은 이번 달 11일에 열리는 대구시 의회 제228회 제1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2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