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9월 첫 주(9.1~9.7)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도내 25개 보건소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자기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캠페인은 뇌졸중이나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자기혈관 숫자 알기’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 자기혈관 숫자란 내 혈관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숫자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말함.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으로, 적절히 관리하면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올해는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하지만 건강관리는 가장 취약한 대상인 3040 직장인이 중점 홍보대상이다.
경북도는 52개 사업장 3천여명의 직장인을 찾아가 자기혈관 숫자 알기에 대해 집중 홍보한다.
경북도는 9월 6일(목) 안동시보건소와 함께 안동시 풍산읍에 소재한 음료 제조회사를 방문해 직장인 25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레드서클존’을 운영한다.
레드서클이란 건강한(red) 혈관(circle)의 상징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법을 상담 받을 수 있는 장소가 레드서클존이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전통시장, 버스터미널, 공원, 마트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 캠페인도 전개한다.
한편 이번 예방관리주간에는 도내 어디서나 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혈압, 혈당을 측정하고 상담 받을 수 있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3040세대들은 흡연, 음주 등 가장 많은 건강위험요인을 가지고 있지만 직장생활 때문에 적절한 건강관리를 하지 못하는 건강 취약계층”이라며“이번 캠페인을 통해 직장인들이 본인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바로 알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