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이론물리센터 피터 풀데 명예소장
몽골국립농과대학교 나상자르갈 교수
경북도는 29일 오전 도지사 접견실에서 독일국적의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의 피터 풀데(78세) 명예소장와 몽골국립농과대학교 나상자르갈(34세) 교수 등 2명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이날 명예도민증을 받은 피터 풀데 명예소장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3대 소장 및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 석좌교수를 역임하면서 경북의 기초과학연구, 인재양성, 국제 역량강화 등 道 과학기술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특히, 막스플랑크한국연구소 경북 유치 추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막스플랑크한국연구소 유치·설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나상자르갈 교수는 몽골국립대학교에서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친 후 몽골국립농과대학 교수로 재임하면서 경북농업기술원과 공동연구 세부과제 책임자로 농업 유용유전자원 수집 및 도입, 경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품종의 몽골 적응성 검토 등 농업기술교류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
또한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몽골 울란바타르시 도시개발 프로젝트 추진시 몽골 현지 일정 조율, 접촉인사 소개, 상호 방문, 통역 등에 있어서 상당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경북도와 몽골 울란바타르시간 상호 우호적 교류협력사업의 가교역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관용 도지사는 수여식에서 “영예로운 경북도 명예도민이 된 것을 30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하면서 “이제 경북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더욱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경북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카디르 톱바쉬 터키 이스탄불 시장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김영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