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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생명 구한 8명에 ‘하트세이버’..
대구

생명 구한 8명에 ‘하트세이버’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2/04 17:45 수정 2014.12.04 17:45
달서소방서, 소방교 권창환 대원 등 8명에 배지 수여

 
  대구달서소방서(서장 박희욱)는 3일 오전 9시 본서 3층 대강당에서 소방공무원 1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심폐소생술을 이용해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소방교 권창환 대원 등 8명에 대해 하트세이버 배지 및 인증서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들은 2014년 하반기 대구 달서구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를 적극적인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하여 심장을 다시 뛰게 함으로써 귀중한 생명을 살려냈다.
달서소방서는 작년 한 해 동안 6명의 꺼져 가는 생명을 살린데 비해 올해는 현재까지 11명을 살려 내어 같은 기간 대구 전체 소생자 35명 중 31%를 소생시켰을 뿐만 아니라, 소생률 8.0%는 일본, 미국 등 선진국 수준에 이를 만큼 수준 높은 단계로 향상시켰다.
이 같은 결과는 달서소방서에서 2012년부터 전문 CPR 교관을 활용하여 연간 15,000여 명의 달서구민을 꾸준히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 온 성과와 구급대원들의 남다른 열정이 만들어 낸 결과이다.
하트세이버란 심정지 등 죽음 직전에 놓인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등의 적극적인 응급처치 활동으로 생명을 구한 일반인과 구급대원을 표창하는 제도로 관련 증거자료와 당해 병원장의 추천을 거치는 엄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자가 선발된다.
대구달서소방서 박희욱 서장은 “소중한 생명을 살린 구급대원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심정지 환자를 발견할 경우 신속하게 119에 신고한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거나, 주변에 자동제세동기가 있는 경우 제세동기를 사용해 응급처치 할 것을 당부한다.”라며 “하트세이버 선정은 개인의 명예뿐만 아니라 소방 전체의 자랑거리며 심정지 환자 발생 시 누구나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소·소·심 안전체험교육을 확대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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