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체험전·사진전·과학콘서트·썰매장…10여 개 즐길거리 마련
국립대구과학관(관장 강신원)이 개관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특별체험전과 기념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대구과학관에 들어서면 먼저 특별기획 ‘천체 사진전’과 ‘고래 사진전’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별체험전 ‘별난물건 박물관’은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재미를 사로잡으면서 입소문을 내기 바쁘다. 과학경진대회에 관심을 많은 학생들이라면 7일까지만 전시되는 ‘전국과학경진대회 우수작품 특별전시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13일에는 로봇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2014 월드 로보페스트 챔피언십(세계로봇게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로봇개발업체 럭스로보의 오상훈 대표가 ‘은하대탐험 로봇체험전’을 열어 관람객들에게 로봇 격투기, 로봇 퍼포먼스 등 짜릿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과학과 문화예술의 융합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과학관 1층 대회의실에서는 6일과 20일 총 4회에 걸쳐 한국오카리나협회 양강석 회장과 대구 오카리나-우쿨렐레 앙상블 공연팀의 멋진 협연이 펼쳐진다.
천체투영관에서는 7일 기타리스트 김귀훈 씨가 진행하는 ‘별을 사랑한 기타리스트 천체투영관 포크송 음악회’가, 28일에는 음악가 안초희, 정지은 씨가 마련한 ‘별자리와 함께 하는 클래식 천체투영관 음악회’가 열린다. 1층 기획연회실에서는 19일부터 내년 3월까지 ‘움직이는 모두의 갤러리’라는 주제로 ‘미술과 과학의 만남’ 기획전이 열린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과학캠프도 진행된다. 24~25일, 1박 2일로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캠프’는 가족 신청자 60명을 대상으로 과학관 천지인학당과 천체관측소에서 열린다. 망원경을 이용한 밤하늘 별자리 관측과 크리스마스 이브 캔들파티 등 다양한 캠프 프로그램은 성탄절을 맞아 캠프에 참가한 가족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2일 개장 예정인 얼음 썰매장은 겨울 스포츠를 기다려 온 어린이 관람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60만 번째 관람객을 위한 특별행사, 24일 개관 1주년 기념일에 과학관을 찾는 어린이들을 위한 기념선물과 과학관 캐릭터 조이와의 포토타임 등 다채로운 기념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국립대구과학관 강신원 관장은 “국립대구과학관은 지난해 12월 24일 개관한 이후 지난 1년 동안 많은 관람객에게 사랑을 듬뿍 받았다.”라며, “이번 개관 1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더욱 즐겁고 알찬 과학관 나들이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대구과학관은 개관 기념일인 24일, 상설전시관과 주차장을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