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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시, 인사제도‘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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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인사제도‘확 바꾼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2/23 19:05 수정 2014.12.23 19:05
기존 연공서열형서 성과·역량 중심 전환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민선 6기 출범과 더불어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 시정비전을 달성하고 공직 내부의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기 위하여 지난 9월부터 준비해 온 새로운 인사제도를 확정하고 차기 인사부터 시행하기로 하였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신인사제도는 기존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를 성과와 역량 중심으로 전환하고 격무·기피부서 및 고질·민원부서 근무자를 우대하며 기술·소수직렬의 승진기회를 확대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발탁하고 개개인의 인성과 적성 등을 감안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조직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신인사제도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승진제도 중 4급 이상은 실적과 능력 중심의 발탁인사를 유지하고 6급에서 5급으로 승진 시 성과와 역량 중심의 신조직 문화를 견인할 우수 인력을 선발하기 위하여 역량평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역량평가제는 실제 업무와 유사한 정책수행, 설득·협상, 민원해결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내년에 공무원교육원에 역량평가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17년에 시행하며 이는 종전의 정실인사에 대한 불만과 반발 해소는 물론, 직원 개개인의 역량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역량평가와 더불어 성과창출이 탁월하거나 조직내부 신망이 두터운 직원에 대하여 승진인원의 10~20% 정도를 승진 단배수 범위 밖에서 발탁할 수 있도록 하여 열심히 일하면 반드시 보상 받을 수 있다는 인사정의 실현과 활기차고 일하는 조직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전보제도는 기존 승진을 위한 자리 선점 차원의 연공서열형 전보를 탈피하여 소통과 경쟁 개념의 전보제도로 전환할 예정이다. 주요 핵심사업에 적재적소 인력배치를 위해 인사부서에서 개인의 역량을 파악하여 전보하는 기획인사와 맞춤형 희망인사를 시행하고, 격무·기피, 고질민원 부서 장기근무자와 성과평가결과 우수자에 대한 부서선택권 부여, 지원부서와 사업부서 간의 상호 전보도 가능한 확행하기로 하였다.
  또한, 개인별 업무추진 실적을 평가할 수 있는 상시기록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술·소수직렬에게 승진·보직기회를 주고 사기앙양을 위해 상위직급(4~5급)을 복수직렬로 개방?확대하며 행정·기술직렬 직위도 상호 전보하여 타 직렬 간 소통 및 업무 이해도를 높이기로 했다.
시정비전 및 전략목표 공유를 통해 소통과 협치를 강화하고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창출을 위하여 도입한 성과관리시스템과 연계하여 평가·보상시스템을 구축한다.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는 부서·직원에 대한 평가·보상을 위해 성과 유·무를 상시 기록 관리하고, 그 평가 결과에 따라 실적가산점(성과포인트)을 부여하며, 시정주요사업 추진에 대한 부서 포상금도 지급한다.
  또한, 특별과제수행 또는 행사를 위하여 불가피하게 휴일근무(8근무시간 이상)를 할 경우 대체휴무 지정권을 부서장에게 부여하고, 단위사업 또는 현안업무 수행에 탁월한 성과를 거양한 경우 특별휴가도 허용할 예정이다.                     김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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