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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北, 불법입북 한국국적 50대男 송환..
정치

北, 불법입북 한국국적 50대男 송환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2/25 17:29 수정 2014.12.25 17:29
26일 판문점 귀환



 
북한이 24일 불법입북한 한국 국적 50대 남성을 송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26일 판문점을 통해 귀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북측은 오늘 오후 적십자회 중앙위원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올해 11월말에 북한에 들어간 우리 국민 52세 마모씨를 돌려보내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그러면서 "정부는 북측이 제의한 대로 26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우리 국민의 신병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오늘 오후 북측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마씨의 신병을 확보해 건강상태를 점검한 뒤 입북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북한당국도 이날 마씨 입북 사실을 알리고 송환 방침을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공화국의 해당 기관이 지난 11월말 우리측 지역에 불법입국한 남조선주민 마모(52)씨를 단속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마씨는 불법입국한 범죄사실을 인정하면서 남쪽에서 자기를 정신병자로만 치부하며 자유를 구속하므로 공화국에서 살도록 해줄 것을 간절히 요청했다"며 "우리는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그를 설득해 부모들이 살고 있는 곳에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통신은 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24일 우리측 지역에 불법입국한 남조선주민을 오는 12월26일 판문점을 통해 남측에 인도할 것이라는 내용의 통지문을 남조선적십자사 총재에게 보냈다"고 남북간 협의과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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