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HMD용 VR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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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공모한 HMD용 VR콘텐츠 제작지원 시범사업에 출품한 과제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가 제출한 HMD(Head Mount Display)용 VR(가상현실)콘텐츠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대표적인 유교문화의 상징인 하회마을의 옥연정사(玉淵精舍)를 가상현실로 구현하는 것을 주요 사업내용으로 하고 있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과 안동시 등의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전국에서 출품된 총 23개 과제 중 최고의 평가점수로 미래창조과학부 당초 계획인 3개 과제에 포함, 시범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옥연정사(玉淵精舍) 콘텐츠는 서애 류성룡 선생이 징비록(국보 제132호)을 집필한 것으로 전해지는 곳으로 이 공간을 가상현실을 활용한 VR콘텐츠로 제작하며, 한국의 문화·역사 VR체험 교육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지난 1월 13일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문화콘텐츠에 디지털을 더해 창조경제 주역으로 육성하겠다며, 무형의 자산을 가치화해 문화콘텐츠산업을 창조경제 주역으로 육성하고 새로운 문화·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새로운 시장 개척의 중요성을 밝힌 바 있다.
이와 더불어, HMD용 VR콘텐츠 제작지원 시범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부상하고 있는 HMD용 VR콘텐츠를 선도개발하고, 이를 통한 산업적 활용분야 및 신시장 창출을 견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범 과제 발굴을 위해 기획 되었으며,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에 따라 향후, 미래창조과학부 중요 국책사업으로 추진 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1월 중순 내로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으로 세부기획·제작에 돌입하게 되며, 이번 제작 지원 사업으로 제작될 콘텐츠는 향후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4층에 위치한 라키비움 내 가상현실 체험공간에도 전시 된다.
김학홍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서예 류성룡 선생이 거처했던 하회 옥연정사(玉淵精舍)는 대한민국 중요민속자료로써 역사와 인물, 스토리를 창의적으로 전개해 전통문화자원을 디지털과 융합된 VR체험 콘텐츠를 제작·보급 한다는데 의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후,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 다양한 전통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 산업화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