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 빈곤층 적극 발굴…현장목소리 수렴
경북도가 현장감 있는 복지행정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나선다.
경북도는 ‘찾아가는 복지행정’구현을 위해 경북복지돌이 기동팀 및 행복나르미를 구성·운영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빈곤층을 적극 발굴하고 복지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 해결방안 모색에 나선다.
먼저, 경북복지돌이기동팀은 이달 초부터 매월 1주일씩 3~4명으로 구성된 3개 팀이 순환해 활동한다. 도내 구석구석 기초수급자 및 독거노인 등 취약가정을 수시로 방문하며,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입소환경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한다.
행복나르미는 경북지방우정청 집배원 1,142명을 행복나르미로 위촉해 동네 사정에 밝은 행복을 나르는 집배원들과 함께 도의 복지시책을 홍보하고, 취약계층이나 홀몸어르신들의 지원과 보호를 위한 안전대책을 적극 강구할 계획이다.
주 소득원이 사망하거나 실직하는 등 갑자기 발생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복지보건콜센터(☏129) 및 읍면동사무소와 연계한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이용해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선지원하고, 공적인 지원이 불가능할 경우 지역의 민간자원을 연계해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올해 개정된 긴급복지제도는 소득·금융재산 기준은 다소 완화됐고, 지원금액은 2014년 대비 2.3% 인상돼 보다 많은 위기가구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생계유지가 곤란한 가구에는 4인기준 최대 110만 5,000원의 생계비를 지원하고, 중한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의료비를 감당하기 곤란한 사람에게는 300만 원 범위 내에서 의료비를 지원한다. 난방비가 부족한 위기가구에게는 동절기 난방용 연료비 월 9만 원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된다.
박의식 도 복지건강국장은“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계층이 없도록 선제적 예방적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촘촘하고 안전한 복지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