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토교통부장관 내정자 등 ‘벤치마킹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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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건설교통 분야 고위 공무원 일행이 대구 모노레일 벤치마킹을 위해 27일 3호선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단은 차기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내정된 비스누 팔라야농 파타야시(市) 전략자문위원장을 비롯한 건설교통 분야 고위공무원들로서 방콕 등 주요 도시의 경전철 사업 추진과 관련한 건설공법 자문과 기술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이날 동호동 차량기지에서 대구 모노레일의 특징과 건설공법을 청취한 뒤 모노레일 차량을 시승해 본 이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놀라움과 부러움으로 압축되었다.
도시철도본부 관계자로부터 “세계 최초로 경간장 30m를 적용하여 교각 수를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창문 흐림장치와 자동 소화설비 등이 장착된 첨단기술의 집약체”라는 설명에 차량 내부 설비를 꼼꼼히 살펴 가며 대구 모노레일의 앞선 기술수준에 감탄을 연발했다.
방문단을 인솔한 팔라야농 위원장은 “대구모노레일의 우수성에 대하여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상태지만, 시승을 통해 직접 체험해 보니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라며, “태국 경전철 추진과정에 대구 모노레일의 기술지원이 적극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다져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안용모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세계모노레일총회에 이어 올해 홍콩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환태평양 철도산업 분야 최대 행사인 Asia Pacific Rail Event에서도 대구 모노레일이 컨퍼런스 주제로 선정되는 등 3호선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호응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며, “3호선의 성공이 해외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방문으로 이어지면서 세계 최고 모노레일 운영 도시로서 대구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