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38만 명 방문, 대구 대표 종합문화예술 기관 입지 굳혀
올해 개관 25주년을 맞이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연간 13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아오는 대구문화예술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팔공홀(966석), 비슬홀(260석), 야외 공연장인 코오롱야외음악당과 동편 야외무대, 그리고 13개의 전시실을 갖춘 미술관과 향토 역사 관련 전시시설인 대구근대역사관, 향토역사관, 방짜유기박물관 등을 총괄하는 대구시의 대표적인 종합문화예술 기관이다.
회관에서는 개관 25주년 되는 2015년을 재도약의 한 해로 삼는 한편,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관람객 통계를 내고,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2014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 그리고 예술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해 138만여 명의 시민들이 문화예술체험을 하는 등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명실상부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임을 입증했다.
한편, 설문조사 결과, 회관에 ‘거의 매주’ 또는 ‘한 달에 1~2번’ 방문하는 다량이용자가 36.7%로 나타났으며, 1년에 2번 이상 방문하는 이용자가 29.7%로 나타났다.
그리고, 공연·전시 소식을 얻는 경로로는 ‘포스터·현수막’이 26.6%, ‘주위의 소개’가 22.1%로 비교적 높은 편으로 나타났으며, 선호하는 공연 장르로는 뮤지컬(37.4%), 연극(37.4%) 순이었으며, 관심 있는 미술 분야는 사진(31.0%), 서양화(18.0%) 순으로 나타났다.
회관이 개선해야 할 부문으로 공연 분야는 ‘공연장르 확대’(40.4%), ‘공연홍보 확대’(25.3%) 등의 의견이 많았으며, 전시 분야는 ‘전시 다양화’(33.0%), ‘시설개선’(25.0%) 등의 의견이 많았다. 기타 의견으로는 ‘공연장 냉·난방시설 개선’, ‘휴식공간 추가’, ‘와이파이 보강’ 등이 있었다.
또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개관 25주년에 맞추어 특별한 공연 및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공연 분야는 신진 예술인 발굴·육성을 위한 ‘3days Concert'와 ‘대학음악제’를 추진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초청공연’, ‘청소년연극제’, ‘All about Dance' 등 국악·연극·무용 장르의 특화공연을 정례화하여 회관만의 정체성을 확립할 예정이며, 전시 분야는 1월 ‘문화예술회관 소장작품전’, 2월 ‘케냐 사진전’을 시작으로 지역작가 발굴을 위한 ‘올해의 청년작가전’, ‘원로작가 회고전’, ‘작고작가 유작전’ 등 다양한 기획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립예술단도 국·내외 교류공연 및 정기공연 등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광주 달빛동맹 문화예술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시립국악단은 광주시립국극단과 창작창극 ‘놀부전’을, 시립무용단은 광주시립무용단과 교류공연을 11월에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시립무용단은 일본 니카타현 시민문화회관의 노이즘무용단과 교류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각 예술단별로 정기공연 및 찾아가는 공연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재환 관장은 “2015년은 회관 개관 25주년이 되는 해로 어느 해보다 뜻깊은 해이며, 회관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갈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회관 운영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며,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 시민이 만족하는 예술 교육프로그램, 시립예술단의 국내·외 문화교류사업 등을 기획하여 시민들의 꿈과 행복을 키우는 문화예술회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