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검거…몸싸움도
지난 17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광주의 한 방송사와 대담을 하는 사이 방송국에 들어가 소동을 부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6일 안 공동대표의 방송 출연 당시 방송국에 난입해 소란을 피운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이모(4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35분께 광주 남구 월산동 한 방송국 스튜디오에 들어가 안 공동대표가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담을 하는 사이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방송국까지 난입한 이씨는 이를 말리는 방송국 관계자 등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CCTV 체증을 통해 이씨를 특정했으며 이날 오후 붙잡았다.
또 경찰은 이씨와 함께 6~7명이 방송국에 더 들어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7일 광주를 방문한 안 공동대표를 따라다니며 달걀을 투척하고 차량을 막은 혐의로 A(54)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이 광주를 방문한 안철수 대표의 일정을 사전에 파악한 뒤 조직적으로 행사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