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 창조경제혁신센터 C-Lab 입주팀 간담회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12일 오후 4시 30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성공창업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는 18개 입주팀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창조경제혁신센터 C-Lab에 입주한 18개 팀은 지난해 12월 C-Lab 공모전을 통해 전국에서 응모한 3,719개 팀 중에서 20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어 2개월여 동안 삼성과 대구시의 지원 아래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이들은 아이디어의 구체화부터 사업화 까지 6개월간 창업의 전 과정에서 삼성과 대구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매주 목요일 진행되는 「Creative Brunch 및 특강」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생생한 현장경험을 전수받고 있고, 사업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해 삼성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파견된 박사급 담임 멘토를 통해 전담 멘토링을 받고 있으며, 삼성의 분야별 기술 멘토가 각 팀에 1대 1로 배치되어 있다. 지난 1월에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CCEI(Center for Creative Economy & Innovation) Camp」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단순 지원이 아닌 각 팀의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는 활동들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와 실패요인을 줄이기 위해 ▲ 창업 아이디어 검증 ▲ 스타트업 경영방법론 교육 ▲ 창업 성공 선배의 노하우 전수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영유아 모니터링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는 주식회사 토들즈의 기계현 대표(31세, 여)는 “타 기관의 창업보육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많이 수강해 보았지만, 이처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며 C-Lab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 보였다.
탈부착 가능한 조립형 백팩을 개발하는 존규의 이장규 대표(34세, 남)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었지만, C-Lab에 선발과 동시에 대구로 내려왔다. 센터 부근에 거주할 집을 마련하였고, 현재 센터에서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는데 대단히 만족스럽다.”라며 열정을 드러내 보였다.
한편, 이미 법인을 설립한 5개 팀(대구 2, 타 지역 3) 외에 11개 팀이 대구에서 법인을 설립하였고, 나머지 2개 팀도 법인 설립을 준비 중에 있으며, 타 지역에서 이미 법인을 설립한 3개 팀도 대구에 지점을 내거나 본점을 대구로 이전할 계획으로 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