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권업계 임직원이 약 1500명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 박선호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내고 “증권업계의 수익성 악화로 구조조정이 지속될 것”이라며“2014년 증권사 예상 임직원 수 감소 폭은 약 1500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지난해 동양증권(500명), 한화투자증권(350명), KTB투자증권(100명) 등이 희망퇴직을 단행했다”며“증권업황 개선 속도가 더뎌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대형사 매각까지 감안하면 추가적인 인력 구조조정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2011 회계연도 이후 감소한 판관비와 구조조정 이후 높아질 비용 효율화는 증권업 수익성 개선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특히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규제 완화가 촉발할 중개업무 중심의 수익구조 탈피 및 인수합병(M&A) 활성화도 증권주의 성장성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