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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장애학생 치료 1인당 연 204만원 지원..
교육

장애학생 치료 1인당 연 204만원 지원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1/12/29 16:42 수정 2021.12.29 16:42
경북교육청, 전국 최고 수준…11명 치료사 배치

경북교육청은 특수교육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장애개선 및 2차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에 특수교육대상학생 치료지원비 총 78억3,360만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특수교육대상학생 치료지원은 장애유형 및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으로 1인당 최대 월 17만원, 연간 204만원 이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의 치료지원으로 학부모의 치료비용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치료지원 대상은 특수교육대상자 중, 지역 특수교육지원센터 치료지원 전담팀 심사를 통해 선정된 학생이다. 물리치료, 작업치료 뿐만 아니라 언어치료, 심리·행동적응훈련, 청능훈련, 감각·운동·지각훈련, 보행훈련 영역을 지원받을 수 있다.
치료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은 ‘경북 i짱짱카드’를 활용해 병의원, 복지관, 치료실 등 인가된 기관에서 간편하게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경북 i짱짱카드’는 경북교육청이 도입한 바우처 카드의 명칭으로 지난 2020년 7월에 도입된 이래, 사용자 편이성 및 교원 업무경감으로 학부모와 학교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치료지원 기관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11명의 순회 치료사를 배치해 장애학생들에게 언어치료, 작업치료 등 직접 찾아가는 순회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치료지원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내실화를 다지기 위해 각 교육지원청에서는 치료지원 협의체 및 치료지원 모니터단을 구성해 모니터링하고 장애학생·학부모가 만족하는 치료지원 체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이에 대해 최원아 경북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장애학생의 장애 특성 및 특별한 교육적 요구에 따른 치료지원을 통해 특수교육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학생·학부모가 만족하는 든든한 치료지원 서비스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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