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올해 70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활성화를 위한 농정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농어민수당, 청년농업인, 브랜드쌀 육성, 친환경농업육성 사업 등으로 지역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올해 농정 주요업무로 농업 복지향상 및 후계농업인력 육성, 고품질 쌀 안정생산지원, 공익직불제 지급 및 경영안정 지원,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육성, 효율적인 농지보전 관리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는 경북도와 함께 농업·농촌이 가지는 공익적 가치를 유지·증진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농어민수당을 지급한다. 대상은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된 경영주 중 신청연도의 1월 1일 전부터 1년 이상 도내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계속해서 실제 농어업에 종사한 사람이다. 농가당 연간 60만 원을 상·하반기로 나누어 안동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이번 달 28일까지 후계농업인 및 청년농업인육성사업을 신청받는다. 선발된 농업인에게는 최대 3억 원까지 융자 지원(연 2%, 5년 거치 10년 상환)이 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5년 이내에 사업계획서에 따른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 월 최대 100만 원의 영농정착지원금이 3년 동안 지원되며 이는 영농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들에게 농가 경영비와 생활자금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바우처 카드 형식으로 지급된다. 현재까지 48명이 선정되었으며 과수, 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행하고 있다.
또한, 농가소득 증대 및 쌀 산업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기 위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쌀을 육성하고자 영호진미, 백진주 들녘경영체에 9억 원을 지원하고, 수확기 벼 건조·저장시설 부족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안동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 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쌀 가공시설현대화와 벼 건조저장 시설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3월에는 친환경농업 실천 농업인에게 소득 감소분 및 생산비 차이를 보전해 주는 친환경농업직불제를 주소지에서 신청 받는다. 아울러, 4월 15일부터 농지원부가 농지대장으로 개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