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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분양시장 경기 전망 ‘흐림’..
경제

대구 분양시장 경기 전망 ‘흐림’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2/15 20:17 수정 2022.02.15 20:18
주택산업연구원, 2월 HSSI 지수
전국 HSSI 전망치 71.5…4.7p↓

이달 전국 분양시장 경기 전망이 지난달 보다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자료에 따르면 전국 HSSI 전망치는 전월대비 4.7포인트(p) 하락한 71.5로 나타났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달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분양경기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는 의미이고, 100을 넘지 못하면 그 반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부산이 지난달과 유사한 수준으로 80~90선을 유지했지만 그 외 지역은 50~70선으로 기준선을 크게 밑돌았다.
서울의 2월 HSSI 전망치는 84.8이고, 인천 76.0, 경기 73.6을 나타냈다. 지방광역시는 지난달 30선을 기록했던 대구가 전월대비 18.5p 오른 57.6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을 크게 밑돌고 있다. 광주(65.0, 8.6p↓)와 세종(61.5, 29.4p↓) 등은 60선을 기록했다.
권영선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2021년 상반기의 분양시장 호황이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인식이 증가했다”며 “지역별 수급상황에 따라 추세적 시장흐름을 유지하는 지역과 부정적 인식이 뚜렷해지는 지역에서 분양경기에 대한 인식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미분양 전망치는 전월대비 4.1p 하락한 101.3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미분양 물량은 1만7710가구로 과거 대비 최저수준이지만 미분양 전망치는 점점 상승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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