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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 중견기업 주요 애로 ‘인력 확보’..
경제

대구, 중견기업 주요 애로 ‘인력 확보’

윤기영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9/29 18:38 수정 2022.09.29 18:38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중견기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역 내 중견기업 수는 122개 업체며 전국의 2.2%를 차지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0년 말 결산 기준 대구 중견기업 수는 122개 업체로 전국 중견기업(5526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였다. 고용하고 있는 종사자 수는 3만1000명이며 매출규모는 1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122개 기업 중 제조업은 58개 업체(47.5%), 비제조업은 64개 업체(52.5%)다. 제조업 주요업종별 구성비는 자동차(50%), 기계장비(15.5%), 1차 금속(13.8%) 등의 순이었고 비제조업은 도소매(37.5%), 건설(12.5%), 부동산(12.5%) 등의 순이었다.
응답 중견기업의 2021년 총 채용인원은 2789명으로 집계됐다. 직무별로 보면 기술·생산직(66.5%)을 가장 많았고 사무·관리직(15.1%), 연구개발직(6.8%)이 뒤를 이었다. 최종학력 소재지가 대구·경산인 지역 출신은 총 채용인원의 75.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신산업을 추진 중인 중견기업은 10곳 중 4곳(41.0%)으로 신산업추진 분야는 미래차 산업(55.9%)이 가장 많았고 에너지 산업(14.7%), 로봇 산업(8.8%), AI·빅데이터 산업(5.9%) 순이었다. 추진 단계별로는 현재 초기 발굴 단계인 기업이 38.2%로 가장 많았으며 이미 시장 진출 및 확대 단계인 기업도 29.4%로 조사됐다.
지역 중견기업의 주요 애로는 인력확보(48.9%)였고 자금 조달 시 겪는 주요 애로는 금리상승(54.8%)으로 답했다. 기업 경영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제도는 주 52시간 근로(31.0%)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중대재해처벌법(23.7%), 최저임금(15.9%), 환경규제(12.9%) 순이었다. 조사는 대구지역 중견기업의 현황 및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 중견기업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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