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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신보 ‘ACSIC’ 신용보증·보험 정책 토론..
경제

신보 ‘ACSIC’ 신용보증·보험 정책 토론

이종구 기자 leegg22@naver.com 입력 2022/11/08 16:53 수정 2022.11.08 16:53
해외 19개국 300여명 참석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주최하는 '제34차 아시아신용보완기관연합(ACSIC) 회의'가 8일 대구에서 개막했다.
ACSIC은 신용보증·보험에 대한 정책토론과 제도공유를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금융을 선도하고, 아시아 중소기업의 성장과 국가 경제의 번영을 위해 협력하고자 1988년 창립됐다. 현재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1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위대한 도약: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중소기업금융 발전방안'을 주제로 말레이시아(CGCMB), 몽골(CGFM), 한국(신보), 네팔(DCGF), 일본(JFG), 필리핀(PHILGUARANTEE), 스리랑카(CBSL)의 우수사례 발표와 스타트업, 디지털 전환, ESG 관련 패널 토의 등으로 진행된다.
조직위원장인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유례없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국가 간 무역 제한 등 글로벌 공급망 붕괴의 위협은 전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확대시켰으나, 아시아 각국의 신용보완기관들은 위기 극복을 위한 시장 안전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지금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대전환의 시기로, 이번 회의를 통해 글로벌 팬데믹 이후 위기에 맞서 일어서는 중소기업의 회복탄력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조연설자로 나선 카렌 밀스 전 미국 중소기업청장은 경제위기 시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는 점을 설명하며 "향후 인공지능(AI)·핀테크 등 최신 금융기술이 중소기업 대출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기조연설자인 나오유키 요시노 게이오대 명예교수는 중소기업의 취약한 금융환경과 최적의 신용보증비율 등 보증제도의 이론적 바탕에 대해 소개하고, "아시아 보증기관들이 상호 지속적으로 보완·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별도 개최된 수석 대표자 회의에서는 파푸아뉴기니 신용보증공사(CGC PNG)와 캄보디아 신용보증공사(CGCC)의 신규 회원국 가입이 결정됐다.
이날 진행된 본회의 및 패널토의에 이어, 9일에는 디지털 전환, ESG 등에 대한 패널 토의 및 폐회식, 대구혁신도시 투어가 진행된다. 10일에는 울산 현대자동차 산업시찰, 경주 문화투어 등의 일정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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