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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신고 급증…경북, 대책 마련 나섰다..
사회

스토킹 신고 급증…경북, 대책 마련 나섰다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03/22 17:07 수정 2023.03.22 17:08

경북에서 스토킹 신고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스토킹 신고 건수는 2018년 51건, 2019년 54건, 2020년 56건 등 3년간 큰 변동이 없었으나 2021년에는 483건으로 전년보다 762.5%, 지난해에는 1120건으로 131.9%가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1~2월 두 달 동안 137건이 신고됐다.
2021년부터 신고가 크게 늘어난 데에 대해 경북도는 이 해에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데에다 직장에서 계속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스토킹에 해당되는 등 신고 대상이 넓어졌고, 1366(여성긴급전화)뿐 아니라 성폭력상담센터, 가정폭력상담센터 등 신고 통로가 다양해지고 스토킹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크게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스토킹 신고가 크게 늘어나자 경북도가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9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세 번째로 '스토킹범죄 예방 및 피해자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경찰, 스토킹 관련 상담소 등과의 협력, 스토킹 대처 요령과 피해자 지원 시설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7곳인 긴급피난처도 더 늘이기로 했다. 실제 지난해 4명이 긴급피난처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피해 여성을 돕도록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별도의 인력을 1명 채용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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