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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용상동 반찬 복지에 한시로 화답한 96세 어르신..
사회

안동 용상동 반찬 복지에 한시로 화답한 96세 어르신

이기화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07/13 17:47 수정 2023.07.13 17:47
직접 쓴 7언 율시 전달

경북 안동시 용상동에서 매월 반찬 배달 서비스를 받는 한 어르신이 감사의 마음을 한시로 전달해 화제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용상동 마을복지추진단은 홀몸어르신들을 비롯한 저소득가구, 한부모가정 등 반찬을 조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주민들에게 매달 1회 여러가지 반찬을 배달하고 있다.
이같은 용상동 반찬 배달 봉사에 강모(96) 어르신이 지난 11일 용상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每月飯饌受食感謝答吟(매월반찬수식감사답음-매달 반찬을 받아 먹는 고마움에 답하며 읊음)'이라는 제하의 직접 쓴 7언 율시를 전달했다. 각 시구에는 배달 받은 반찬 및 봉사자에 대한 고마움이 잔뜩 배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석원 마을복지추진단장은 "정성들여 만든 반찬을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시는 모습만 뵈어도 보람을 느끼는데 이렇게 훌륭한 한시를 지어 전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더욱 힘을 내 봉사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기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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