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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장마 후 산약 병해 증가 예상 ‘서둘러 방제’..
경제

장마 후 산약 병해 증가 예상 ‘서둘러 방제’

이기화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07/23 18:42 수정 2023.07.23 18:43
경북농기원, 장마철 때 발생

경북도농업기술원은 긴 장마로 인해 마(산약) 재배지에서 탄저병, 점무늬병 등 병해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며 빠른 진단과 신속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생물자원연구소는 마 주산지인 안동 북후면을 포함한 14개소에서 지난달부터 병해충을 예찰한 결과, 지난달 중순까지는 탄저병, 점무늬병이 관찰되지 않았으나 하순부터 현재까지 이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에 발생하는 병의 대부분은 곰팡이에 의한 병으로 주로 장마철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많이 발생하며 올해처럼 장마가 길고 강수량이 많을 경우 비, 바람에 의해 감염이 확산되는 탄저병, 점무늬병, 시들음병 등의 발생이 촉진된다.
안동 북후면 기준으로 지난달 하순에서 이번달 상순까지 강수량은 449mm로 같은 기간 전년 대비 394mm, 평년 대비 274.2mm나 증가했다.
점무늬병은 잎에 수침상의 갈색 소형 반점을 나타내다 진전되면 점점 대형 반점으로 커져 잎 전체가 고사돼 죽거나 작은 반점들이 합쳐져 큰 괴저가 생기고, 말라비틀어지는 잎마름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이기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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