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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군위, 토지거래허가구역 내년 1월까지 70%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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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토지거래허가구역 내년 1월까지 70% 완화

박효명 기자 manggu0706@hanmail.net 입력 2023/07/31 17:01 수정 2023.07.31 17:02
군수 “홍준표 시장 만나 협의”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난달 3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달 3일 대구시의 군위군 전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단단히 뿔이난 군민들의 민심을 달래기 위한 기자회견으로 해석된다.
이 자리에서 김진열 군위군수는 최근 군위군 전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따른 대구시와 군위군의 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군수는 "지난 한 달여 동안 홍준표 대구시장을 수차례 만나면서 군위군 전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대한 문제점과 군민들의 민심을 전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시장님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어 "올해 연말까지 군위 첨단산업단지조성 등 신공항 연계 개발사업의 공간계획을 확정하고, 개발사업 포함 지역과 그 주변지역을 제외한 지역의 토지거래허가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1월에는 전체 면적의 약 70%에 대해 우선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해제를 검토하고, 이후 투기 우려가 없을 경우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것으로 협의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군수는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대규모 개발계획에 따른 지가상승과 투기적 거래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대구시 입장이 있었음에도 재산권 침해 우려 등으로 상실감을 느낀 군위군민의 마음을 헤아려 전격적으로 협의해 준 홍준표 시장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한 김 군수는 "홍준표 시장은 최초 토지거래허가 관련 이슈가 군위군의 미래 100년을 바라보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고 투기광풍 뒤에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는 시장님의 진정성을 군민들께서 잘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군위군이 대구굴기의 선봉장으로서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라며 한 번 더 홍준표 대구시장의 진정성을 전했다.
김 군수는 "대구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할 땅 군위에서 상호 간 두터운 신뢰 속에 하나의 대구로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군과 대구시가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박효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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