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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덕문화전당, 삼놈전 ‘처염히 물들다’ 전시..
교육

대덕문화전당, 삼놈전 ‘처염히 물들다’ 전시

이종구 기자 leegg22@naver.com 입력 2024/02/27 18:50 수정 2024.02.27 18:50
내달 5일~29일 무료 관람

대구시 남구 대덕문화전당이 개최하는 제3전시실 완공기념 전람회의 그림 시리즈 두 번째 전시 ‘參 NOM 展(삼놈전)_처염히 물들다’를 내달 5일부터 29일까지 대덕문화전당 제1, 2, 3전시실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본 전시는 3명 작가의 개성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대덕문화전당의 기획전시 삼인삼색(三人三色)전 레퍼토리의 2024년 버전으로 의료, 패션, 언론 등 각기 다른 영역에서 40년~60년의 경력을 갖춘 윤성도·최복호·이춘호, 3명의 전문가가 순수미술 작가로서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눈길을 끈다.
‘參 NOM 展(삼놈전)_처염히 물들다’는 권대훈, 오명석, 박정빈, 윤현미, 안경미 다섯 명의 객원 큐레이터이자 기획자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서로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한 세 작가가 현대미술이라는 하나의 공통적 분모 안에서 펼치는 예술적 개성을 소개하고자 한다.
경북대학교 의과대 의학박사 출신의 윤성도 작가는 60여 년간 의료계에 종사하며 예술 활동을 병행해왔다.
8회의 개인전 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해왔으며 4권의 시집을 출간한 작가이기도 한 윤작가는 회화와 낙서의 경계, 그리고 모순의 찬 위태한 밸런스를 지닌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패션디자이너로 더 알려진 최복호 작가는 50여 년의 패션계 경력에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많은 관련분야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
미술가로서 최작가는 불변이라 믿었던 진리의 모호성과 아날로그적 감성을 캔버스로 옮겨와 순수와 진리의 시대에 대한 염원을 담아냈다.
이춘호 작가를 설명하는 단어는 무수히 많다. 저널리스트이자 뮤지션이자 여행작가인 이작가는 잘 설계되고 정제된 그림을 외면하고 손, 칼과 끌, 못, 철사, 나뭇가지 등으로 원하는 질감을 얻어내 ‘얼굴’에 대한 관찰을 표현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페이스토리(FACETORY)라는 신조어를 제시한다.
영남이공대학교 모델테이너과 학생 모델들이 3인의 작가 작품이 담긴 의상을 직접 착용하고 선보이는 ‘티셔츠 패션 난장’과 지역의 첫 음식 전문기자이자 뮤지션, 여행작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춘호 작가의 특별 퍼포먼스, 영남이공대학교 모델테이너과 안경미 교수의 무용 등 다채로운 축하 무대는 전문예술공간으로서 대덕문화전당의 확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매주 일요일 휴관/문의 053-664-3118)이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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