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20일부터 30일까지 대구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설 연휴기간 시민이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한다. 19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범죄예방대응·여성청소년·교통·형사·경비 등 전(全) 기능 총력대응체제를 유지하며 연휴기간 치안수요가 집중될 것에 대비해 지역별 맞춤형 치안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범죄예방진단팀(CPO)에서는 범죄위험도 예측·분석 시스템(Pre-CAS) 및 범죄통계 등을 분석 후 선정한 범죄취약지 등에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자율방범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가시적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편의점·귀금속점 등 현금을 취급하는 업소의 취약요인을 진단해 방범시설을 보강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명절 기간 가정폭력 신고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 연휴 전 학대예방경찰관이 재발우려가정 대상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연휴 중 발생하는 가정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대해 경찰이 적극 개입해 사건처리 및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설 연휴를 전후해 귀성·귀경 및 성묘객 이동차량으로 교통이 혼잡한 시(市) 진·출입 도로, 공원묘지 이동로, 전통시장·역 주변 등에 교통경찰 175여명(순찰차·싸이카 등 100여대)을 배치 후 소통과 안전 위주의 교통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설 연휴기간에도 주·야간 불문, 대구 전역에서 지속적으로 음주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연휴 간 빈발할 우려가 있는 침입 강·절도와 악성 주취폭력을 집중 단속하고 흉기이용 범죄 및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에 나선다.윤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