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간담회, 실현 방안 모색
맞춤형 전략 등 정책수단 마련
경북도는 초대형산불 피해극복을 위한 경제산업 재창조 2조 프로젝트 실현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30일 안민관에서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투자전략 간담회’(이하 투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투자간담회에는 도 공항투자본부장, 민자활성화과장, 산불피해 5개 시·군(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민간투자분야 담당 과장 등이 참석했다.
투자간담회는 4월 7일 도가 발표한 ‘초대형산불피해지역 경제산업 재창조 2조 프로젝트’ 브리핑의 후속조치로 진행되었다. 4대 분야 20개 사업에 대한 각 시군의 상황을 공유하고, 구체적 실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2조 프로젝트’는 전체 사업비의 약 90%를 민간투자로 조달하는 것으로 기획되었다. 국비 위주의 복구를 벗어나서, 지역산업을 재창조하는 수준의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간기업이 지역에 투자하는 것이 필수 요건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도는 프로젝트 발표 직후 스마트팜 운영기업, 이색 테마파크 운영기업 등 민간투자자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투자간담회는 발표된 사업을 구체화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그간 도가 진행한 민간투자자들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5개 시군은 사업 후보지를 탐색하는 등 각 사업을 더 구체화하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또한 경북도와 5개 시군은 신속한 진행이 가능한 사업 순서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데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경북도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민간투자를 보조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금융계, 건설업계, PF시행사 등 민간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2개 정도의 산불극복을 위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프로젝트를 선정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경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