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간부들은 직원들의 건강과 업무 부담도 세심하게 살피고, 특정 직원에게 과도한 업무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일정 조정 등도 시장에게 직접 건의하라”고 덧붙였다.
업무 추진 과정에서 각 실·국의 주인의식도 강하게 주문했다.
추 시장은 “주요 현안과 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는 주체는 각 실·국이다”며 “각자 맡은 업무를 단순히 지시받은 일로 생각하지 말고 ‘이건 내 일이다’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논리와 실행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과는 수치와 통계, 시민들의 평가와 체감도 등을 통해 실제 결과물로 확인돼야 하며, 홍보 또한 시민에게 정책이 제대로 전달됐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말도 이어졌다.
대구경북행정통합, 대구경북신공항,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시민사회와의 공감대 형성과 결집을 특별히 주문했다. 시민과 여론주도층 등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편적이고 설득력 있는 자료를 마련해 설명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사회단체 대표 등을 대상으로 충분한 설명회를 개최해 시민사회가 현안을 정확히 이해하고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 안전과 복지 분야에 대해서도 살폈다.
119안심콜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위급한 상황에서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이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자별 홍보를 강화하고 가입률을 높일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장애인 정책과 관련해서는 “재정 여건상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행정적 관심과 소통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들의 생활 속 작은 불편부터 같이 고민해 개선해 나가는 노력을 통해 실질적 진전이 있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대구미술관에 대해서는 9월부터 문화예술진흥원에서 분리돼 대구시 사업소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조직 안정화와 함께 시민이 찾는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대구미술관의 운영과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재평가하고, 간송미술관과의 연계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한편 시민 인지도와 방문 의향 등을 조사해 시민이 실제로 찾고 싶은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를 마무리하며 추경호 시장은 “대구의 현재 모습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역사가 누적돼 온 결과”라며, “지금부터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다. 열심히 일하고 공정하게 평가받는 조직, 시민이 성과를 체감하는 시정을 펼쳐 시민 여러분께 박수와 응원을 받는 대구시 공직사회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박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