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침해의 가해자는 학부모보다 학생이 더 많고, 교사 대부분이 교권보호위원회에 사안을 접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북교사노동조합은 지난 달 14일부터 18일까지 경북의 교사 3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상반기 교권 실태 조사\'를 11일 발표했다.노조에 따르면 설문에 답한 교사 10명 중 3명은 교육활동 중 교권 침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교권 침해의 가해자는 주로 학생(61%)과 학부모(58%)로 학생이 더 많았다. 주요 침해 유형은 생활지도 불응 및 의도적 방해(61.2%), 부당한 민원 반복 제기(28...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안동의 대표 여름 야간 행사 ‘월영야행’이 지난 1일 개막해 10일간 안동 월영교 일대에서 펼쳐졌다. ‘전통과 현대의 공존’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야간 콘텐츠로 무더위와 빗속에서도 총 28만여 명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20명의 문화예술 인력이 참여한 ‘월영 보부상(월영장수)’ 거리 공연이었다. 이들은 조선시대 보부상 행렬을 민속촌길에서 안동시립박물관까지 생생하게 재현한 뒤, 민속촌길 일대에서 방문객들과 함께 민속놀이를 즐기고 ..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시인 이육사의 삶과 정신을 예술로 기리는 특별 기획을 선보인다. 무대 예술과 시각 예술을 연계한 공연과 전시를 통해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8월 23일까지 상설갤러리와 5갤러리에서 ‘다시 만난 이육사 展’이 열리며, 8월 15일 저녁 7시 30분 웅부홀에서는 ‘창작오페라 초인 264 낭독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는 수인번호 264번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일제의 폭압에 맞서 17번 투옥된 이육사의 삶과 투쟁을 다룬 창작 오페라로, 2023년 한국문화예술위..
경북도서관이 ‘2025년 수두룩 북북 인문학 아고라’7회차 행사로 오는 19일 그림책 작가 고정순을 초청해 ‘글과 그림으로 만든 나의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고 작가는 <가드를 올리며>, <옥춘당>, <그림책이라는 산> 등의 작품을 써 왔으며, 이번 강연에서는 작가가 겪은 일상의 사건들과 지나치는 순간들이 어떻게 책으로 엮이어 가는지를 풀어낼 예정이다. 해당 강연은 12일 오전 9시부터 도민 누구나 경북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2025년 수두룩 북북 인문학 아고라’는 예술과 인문학..
경북도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농업인의 최대 축제인 제18회 후계농업경영인대회를 봉화군 내성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했다.‘흙에서 희망, 농업의 미래 경북 한농연!’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행정부지사, 최병준 도의회 부의장,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과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식량정책실장, 농업인 단체장, 유관 기관장과 농업경영인 회원 등 7천여 명이 참석했다.송종만 경북도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현재 우리 농업은 매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올해는 북부지역 산불과 폭염 등으로 어려움..
경북도는 2025년 국토교통부 지역개발 공모사업인 ‘지역 수요 맞춤 지원사업’에 산불 피해 3개 시군을 포함해 전국 최다인 4개 시군, 5개 사업이 선정됐다.지역 수요 맞춤 지원사업은 인구감소 지역의 정주·체류·관계 인구 증가를 위한 관광 활성화, 생활거점 조성, 주민복지 향상 등 지역 활성화 정책으로 최대 25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경북도는 이번 공모에 북부권 산불 피해 시군에 대한 사업 발굴을 중점 추진해 3개 시군, 4개소가 선정됐다.특히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 일원에는 2개 사업, 국비 14억원을 투입해 다목적 활력 센터와 ..
대구시와 재단법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박순태, 이하 진흥원)은 대구시립예술단을 이끌어갈 유능하고 실력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기간제 비상임단원을 공개모집 한다.이번 공개 모집은 대구시립예술단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문화 예술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채용 분야는 시립교향악단, 시립국악단, 시립무용단 등 예능단원과 예술단의 행정 업무를 담당할 사무단원으로 구성된다. 위촉 기간은 2년 이내이다.모집 분야별 채용 인원으로 예능단원은 시립교향악단, 시립국악단, 시립무용단 등 3개 단체에서 총 1..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이 청년 예술인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나아가 청년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9월 개최하는 ‘2025 남구청년예술제’를 함께 만들어갈 9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7월 17일 공고를 시작해 8월 1일까지 접수를 진행하고 전문 심사위원단의 서면 및 대면 심사를 통해 선정된 총 9개 팀은 융복합 스트릿댄스, 국악 오케스트라, 미니 뮤지컬, 클래식 및 전통 국악, 인디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으로 구성돼 올해 축제 라인업을 완성했다.오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90석 규모의 대구음..
대구 달서구 검도부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창녕군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하계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입상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한국실업검도연맹과 창녕군검도회 주최로 전국 26개 실업팀, 206명의 선수가 참가해 4일간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달서구청 검도부는 단별 구분 없이 기량을 겨루는 개인전 통합부에서 손은기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 개인전 6단부에서는 주연우·김진욱 선수가 나란히 3위에 올랐다. 또한 7인조 단체전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전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냈다. 달서구청 검도부..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11일 대구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스토킹 범죄 적극 대응 대책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이번 회의는 지난 6월 달서구 스토킹 살해 사건 등 전국적으로 잇따른 스토킹 피해자 대상 강력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현재 보호조치가 진행 중인 170여 건의 스토킹 사건을 이달 29일까지 전수 점검하고, 각 사건의 위험성을 재평가한다.재발 우려가 큰 가해자에 대해서는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유치장·구치소 유치(1개월 내) 등 추가 보호조치를 통해 강력 사건으로 번지는 것을 사전에 차..
대구시는 여행 수요와 숙박 트렌드를 반영하고,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한 우수 숙박시설를 확보하기 위해 2025년 우수 숙박시설 ‘더굿나잇’ 132개소를 최종 선정했다.‘더굿나잇’은 대구를 방문하는 여행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숙박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구시가 매년 지정·추천하는 우수 숙박시설 브랜드로, 200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선정은 기존 선정업소와 신규 추천업소를 대상으로 대구시 우수 숙박시설 관리기준(기본·시설 환경 및 고객서비스)에 따른 현장조사 평가점수가 높은 순으로 이뤄진다. 단, 행정처분 이력이 있거나 민원이 다수 발..
대구시는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16일(토) 오후 2시까지 약 24시간 동안 ‘통합전산센터 전기시설 개선 작업’에 따라 시 대표 홈페이지를 비롯한 대민·행정 서비스 165종이 일시 중단된다고 밝혔다.이번 공사는 대구시, 구·군, 산하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 165종과 IT장비 658종이 입주한 통합전산센터의 노후 전기설비를 교체·보강해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공사 기간에는 전력 전면 차단이 불가피해, 운영 중인 모든 시스템을 중단하고 재기동하게 된다. 중단되는 주요 서비스는 대구시와 동·서구 홈페이지, 대구 ..
대구시는 12일 산격청사에서 국토교통부와 함께 ‘노상주차장 디지털화 및 연계체계 구축 시범 사업’ 착수 보고회를 열고 본격적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이번 사업은 지난 3월 1일부터 본격 운영 중인 ‘대구시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노상주차장을 디지털화하고 민간 주차플랫폼과의 표준 연계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이를 통해 대구시는 2026년 예정인 통합주차정보시스템 2단계 사업의 추진 기반을 견고히 할 계획이다.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먼저, 노상주차장 디지털 구역 생성이다. 최신 위치 측위 ..
독일의 한 남성이 약 2.4m 길이의 거대한 악어를 반려동물로 키우며 함께 수영하는 영상이 화제다.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 프리프레스저널에 따르면 전직 서커스 공연자인 크리스티안 카울리스는 어린 시절부터 \'프라우 마이어\'라는 이름의 미국 암컷 악어와 함께 자랐다. 악어 \'마이어\'는 30년 넘게 서커스 무대에 서왔으며, 현재는 카울리스 가족과 함께 맞춤형 수영장에서 생활한다. 수영장은 온수 컨테이너와 열등 시설을 갖춰 악어가 잘 적응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울리스는 \"다른 아이들이 곰인형과 놀 때, 나는 항상 악..
포항문화역사길라잡이(회장 최명수)는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중앙동 일원에서 ‘포항 원도심 문화역사 알기’-“뚜벅이 답사 2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포항 향호의 발생지와 일제강점기 및 한국전쟁과 관련된 원도심의 근현대 문화유산과 유허를 탐방하고 그 의미를 새겼는데, 전주형 포항시의원을 비롯한 중앙동의 인사들도 참가하여 원도심의 역사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답사 후에는 뒤풀이 및 토론으로 향토 사랑의 마음을 다졌다. ‘원도심 뚜벅이 답사’는 지난 2023년에 모갈산 및 덕수동 일원에서 1탄을 처음 시..
포항시는 국가유산청이 천연기념물인 ‘포항 북송리 북천수’와 ‘포항 발산리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군락’의 지정구역 확대를 지난 8일 예고했다.포항시는 지난 2023년부터 두 천연기념물의 생육환경 개선과 보존·활용을 위해 자연유산구역 확대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지정 예고는 그간의 노력에 따른 가시적 성과다.포항 북구 흥해읍 북송리 북천수는 2006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송림으로, 포항시 흥해읍 북송리 북천변을 따라 약 2.5km 길이로 조성된 숲이다.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긴 숲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민들의 주요 휴식 공..
포항 영일대 해상누각 일원에서 열린 ‘2025 SUMMER 워터퐝 페스티벌’이 지난 8, 9일 시민과 관광객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무더운 여름을 식히는 도심 속 물 축제로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태국 송크란 축제를 연상케 한 대규모 물총 싸움에서는 가족 단위, 친구 그룹, 연인 등 참가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시원한 물로 가득 채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래원, 호미들 등 아티스트가 출연한 EDM 파티와 힙합..
영덕군이 지난 3월 말 발생한 경북산불의 아픔을 딛고 산림 복구를 위한 대대적인 사업에 착수했다.영덕군은 지난 의성군에서 시작돼 동시다발로 번진 산불로 인해 나흘간 16,207㏊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탔으며, 사망자 10명을 포함해 총 66명의 인명피해와 1,600여 세대의 주택이 손상되는 큰 아픔을 겪었다.이후 영덕군은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피해 주민들의 생계 보호와 자연 생태 회복을 동시에 도모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이재민 임시주택 보급을 마무리하고 긴급벌채, 사방공사, 임가 지원 등의 산림 복원 ..
‘제23회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울릉도 저동항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축제는 울릉도의 천혜 자연과 전통 해양문화를 결합한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마무리되었다.첫날인 4일, 천부해수풀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오징어를 잡는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이 진행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아이들과 함께 바닷물 속을 누비며 오징어를 잡는 이색적인 경험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둘째 날인 5일에는 오징어축제 사상 처음으로 남양해수풀장에..
울진군은 지난 5일 울진군청 접견실에서 NH농협은행 울진군지부와‘APEC 2025 KOREA’성공 개최 예금 가입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손병복 울진군수는 직접 예금에 가입하며,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는 뜻을 밝혔다. 이번 예금 상품은 APEC 2025 KOREA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마련된 것으로,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응원을 모으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울진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APEC 2025 KOREA를 응원하고, 군민들과 함께하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박두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