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강원도 호야지리박물관이 5일부터 9월 10일까지 포항시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 열리며, 주제는 ‘한국령 독도’ 일본의 지도가 그 진실을 토(吐)하다‘이고, 문화채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하는 2026 K~ 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지원 사업에 선정된 호야지리박물관의 두 번째 지역 순회전이다.
이번에 선 보이는 주요 우리나라 고지도로는 동양 최고(最古)의 세계지도로 전세계가 경탄하는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1402)」 복제본과 18세기 중엽까지 독도를 울릉도 서쪽에 그린 조선 초기지도, 이후 울릉도 동쪽에 독도를 그린 조선 후기지도 등 11점이 전시되고, 독도를 그리지 않을만큼 정확한 실측도, 실제 크기 「대동여지도(1861)」 복제본 등이 전시된다.
특히 동해 바다에 독도와 울릉도를 조선의 영토로 국경선을 표기한 세계적 희귀본 「일청한군용정도(1895)」를 비롯하여 초선 초기지도를 보고 울릉도와 독도를 바꾸어 그린 일본의 고지도 20여 점과 1905년 ‘시마네현 고시’ 이후 해방 전까지 죽도(竹島, 다케시마,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그린 일제 강점기 지도 5점이 전시되어 350년 이상 일본의 지도가 ’한국령 독도‘를 차곡차곡 그린 역사적 진실을 밝혀야한다.
끝으로 17세기 ‘한국을 섬’으로 그리다가 18세기 한반도와 ’한국해‘ 시대를 그린 서양의 지도 10점, 19세기 초 ’일본해‘가 표기되는 과정과 이후 일본의 지도를 의존하여 울릉도를 동해바다의 동쪽 끝 섬으로 그린 서양의 지도 5점, 1848년 독도 발견 이후 독도를 울릉도 동쪽에서 처음 발견된 섬으로 잘 못 알고, ’리앙꾸로(Liancourt Rocks, 독도)섬을 세계지도에 표기하는 중대한 과오를 범하여 지금의 ‘독도문제’에 이르게 만든 19세기 서양의 지도 5점, 20세기 해방 이후 21세기 일본에 편향되게 독도를 표기하는 세계지도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11점의 지도책 등이 전시되어 오늘날 세계지도의 흐름을 바로 잡아야 하는 한국이 당면한 과제를 던지고 있다.
특별전을 주관하는 양 관장은 “위치를 모르는 영토는 없고, 그 위치는 지도에 그려져 영토적 증거가 됩니다. 독도는 동쪽으로 이동한 세계 인류이동사에서 수 만년 동쪽으로 이동하여 한반도에 정착한 한민족만이 지도에 그렸던 한민족의 동쪽의 시작점입니다.” 라고 전제하고, 독도를 울릉도 서쪽에 그린 우리나라 조선 초기지도와 동쪽에 그린 조선 후기지도의 독도 위치를 제대로 보고, 바르게 해석함으로써, 일찍부터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인식해 온 일본의 지도가 1905년 ‘시마네현 고시’ 이전까지 조선 초기지도로 300년 동안 울릉도 서쪽에 독도를 그려 온 사실을 밝히고, 고시 이후 독도에 그렸던 소나무가 많은 섬‘ 송도(松島, 마츠시마, 울릉도)를 ‘작은 섬’ 죽도(竹島, 다케시마, 독도)로 고쳐 해방 전까지 50년을 더 그려,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차곡차곡 그려 온 진실을 밝혀야 한다.
끝으로 일본의 지도에 의존하여 울릉도를 조선동해안의 동쪽 끝 섬으로 알고 있었던 서양세계가 1848년 울릉도 동쪽에서 독도를 발견하면서 마치 자신들이 지구상 처음 발견된 섬으로 알고, 독도를 ‘리앙꾸로(Liancourt Rocks)’ 섬으로 지도에 표기합니다. 이는 한국의 1500년 우산국 기록과 400년 조선이 지도에 그렸던 우산도(독도)를 무시한 서양 세계가 그린 세계지도의 중대한 과오이고, 횡포입니다. 그 같은 오류로 인해 전혀 문제될 수 없는 ‘독도 문제’가 야기됨으로써, 오늘날까지 일본에 편향되게 그리는 세계지도의 흐름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장을 제시하고 있다. 양재룡 호야지리박물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