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천지 예수교 신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진단검사’를 확대 실시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26일부터 4,513명의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작해 집단시설 종사 유무, 유증상자와 무증상자의 판별 등 신천지 신도의 건상 상태 등을 분류해 오고 있었지만, 28일부터 한 층 더 강화된 예방 기준으로 유증상자에게만 실시하던 진담검사를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확대 실시했다.
경북도가 진행하는 검체검사는 유증상자와 노약자 등 시급한 사람부터 우선순위로 진행하고, 아울러 신속하고 편리한 검진을 위해 신도가 많은 지역 4곳(포항․구미․경산․김천)에는 드라이빙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대응하는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물론 외부검사기관을 통해 신속한 진단검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드라이빙스루 선별진료소’는 차에 탄 채 커피나 패스트푸드를 주문하듯 선별진료소까지 차를 몰고 온 대상자가 차에 탄 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이동 진료소로 문진부터 체온 측정, 코와 입 검체 체취까지 최소 5분만에 가능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신천지 신도 전체 검진을 통해 코로나19가 더 확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경북도민은 현 상황이 어렵고 힘들지만 도를 믿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