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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심리 방역 지원, 집에서 심심하지 않아요..
교육

심리 방역 지원, 집에서 심심하지 않아요

이종구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0/03/24 19:17 수정 2020.03.24 19:17

숙전초, 교가부르기 영상 탑재

코로나19로 휴업기간이 연장되어 학생들이 장시간 집에만 머물러 있음에 따라 면역력이 저하되고,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온라인 가정 학습지원과 더불어, 이러한 학생들의 불안, 우울, 스트레스 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심리방역에도 힘쓰고 있다.   


숙천초(교장 윤여선)에서는 개학이 2주 더 연기됨에 따라 신입생 적응을 위해 학교 교가부르기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 및 탑재하여 제공하고 있다. 
윤여선 숙천초 교장은 “선생님, 친구와 대화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음악으로 조금이나마 마음을 달랠 수 있도록 교가 부르기, 학교 관련 동요부르기 등 자체제작한 콘텐츠를 학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급하고 있다.”고 했다.
교가 부르기 시리즈는 1탄 주선율 익히기, 2탄 그림악보 보고 부르기, 3탄 악기 연주하기까지 게시되어 있으며 학생들의 참여도에 따라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경대사대부설초(교장 이상근) 김창욱 교사는 계속적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부모와 함께 매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방법(유튜브 체조, 댄스 등)을 한곳에 모아 ‘나만의 휴업 중 운동 및 건강유지계획’자료를 만들어 홈페이지에 탑재, 안내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치유를 위해선 마음관리가 필수적이다. 학교홈페이지에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응원방’을 개설(경대사대부설초)하거나 ‘안녕 친구들아’ 사이트(http://cafe.edunavi.kr/hifriend)를 활용하여 감사, 칭찬, 응원의 긍정적인 감정을 활발히 표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개학 연기로 아이들이 집에만 계속 머물러 우울해지거나 불안해지지 않도록 전화나 문자, 위두랑, 학급홈페이지 및 학급 단톡방, 밴드 등을 활용한 소통으로 활기를 주고 있다. 그리고 학부모, 학생과도 온라인 비대면 상담도 실시하며 학생의 건강상태도 수시로 체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휴업이 장기화 되고 있지만, 교사들은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는지를 면밀하게 살피고 학생들의 건강관리와 심리적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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