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무대를 휩쓴 최혜진(21·롯데)이 금호타이어와 손을 잡았다.
금호타이어는 여자골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인 최혜진과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은 올해 말까지다. 금호타이어와 최혜진은 이미 지난달 금호타이어 본사에서 조인식을 진행했다.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KLPGA 개최가 불확실한 상황이라 조인식은 일부 관계자들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최혜진은 경기마다 우측 옷깃부분에 금호타이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는다. 금호타이어는 최혜진의 TV 및 인쇄광고 촬영 권리 확보, 홈페이지와 SNS 홍보활동, 금호타이어 주관행사 초청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가능해졌다.
최혜진은 2017년 KLPGA에 혜성처럼 나타났다. 당시 아마추어 신분으로 두 차례나 정상에 오르며 명성을 입증했다. 프로 데뷔 첫해인 2018년 대상과 신인상을 동시 수상한 최혜진은 지난해 대상, 상금왕 등 6개 부문을 독식했다.
금호타이어 영업마케팅본부장 김상엽 전무는 “금호타이어는 과거 최고의 선수들에 대한 후원 및 대회개최 등 다양한 골프마케팅을 통해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왔다”며 “최근 롯데골프단과 좋은 인연이 닿아 골프마케팅을 재개하게 돼 기대가 크고 앞으로 세계 골프팬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다시 각인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