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5)과 박성현(27·이상 솔레어)이 벌인 여자 골프 세기의 대결이 안방 스포츠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5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에 따르면 SBS골프가 24일 생중계 한 이벤트 대회인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 시청률은 1.162%(이하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로 집계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단일 라운드로 시청률 1%가 넘은 것은 2015년 한국여자오픈 최종일의 1.451% 이후 5년만이다. 특히 마지막 두 홀을 남겨두고 명승부를 펼친 오후 4시15분에는 최고 시청률이 1.680%까지 치솟았다.
1.162%는 같은 시간 생중계했던 케이블 스포츠채널의 2020 KBO리그의 모든 경기보다 높은 시청률이다. 24일 최고 시청률 기록을 보였던 키움과 롯데의 경기는 0.877%로 나타났다.
해당 경기에서 두 선수는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상금 5000만원씩 나눠 가졌다.
박성현의 상금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후원회에, 고진영의 상금은 밀알복지재단에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