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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올 시즌 수입 72억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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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올 시즌 수입 72억원 대박

뉴시스 기자 입력 2020/09/08 16:53 수정 2020.09.08 16:53
PGA 2년차 징크스깨고 
혼다 클래식 우승 등 선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임성재(22)가 2019~2020시즌 72억원의 수입을 벌었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단독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데뷔 첫해인 2018~2019시즌 신인상과 함께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공동 19위를 차지했던 임성재는 올해 두 번째 시즌엔 11위로 한 단계 발전을 모습을 보였다.
시즌 최종전이자 상위 30위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에 해당하는 올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단독 2위까지 뛰어올라 골프팬들을 열광케 했으나, 3라운드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뒷걸음질 쳐 11위로 대회를 마무리해 아쉬움을 남겼다.  
임성재는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중단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시즌 첫 승과 함께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 이상의 선전을 했다.
지난해 8월 선더슨 팜스 챔핑너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조조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그리고 올해 3월에는 혼다 클래식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리며 코로나19로 시즌이 멈추기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임성재는 시즌 재개 후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 8월 원덤 챔피언십 공동 9위로 부활한 데 이어 세계적인 선수 30명이 겨루는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2라운드까지 단독 2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했다.
당당하게 2년 차 징크스를 깬 임성재는 시즌 상금 433만7811달러로 상금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페덱스컵 랭킹 10위 안에 들며 확보한 보너스 100만 달러와 최종 순위 11위로 75만 달러까지 추가 확보해 총 608만 7811달러(약 72억3000만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데뷔 첫 해 벌어들인 285만1134만 달러(약 34억3000만원)의 두 배가 넘는다.
이 추세라면 임성재의 다음 시즌 수입은 100만 달러 이상도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한 US오픈과 마스터스가 2020~2021시즌에는 2차례 진행돼 더 많은 상금 확보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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