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선덕여자고등학교는 19일 대만 타오위안 시립 무릉 고등학교(桃园市立武陵高级中学,교장 Lin Huan-Chou)와 2차 온라인 국제 교류를 개최했다.
지난 6월17일 진행된 1차 국제교류에 이어 ‘대만과 한국의 교육과정과 수업 방식’, ‘대만과 한국의 문화 차이’, ‘대학진학, 진로선택’ 등 학생들이 나누고 싶은 다양한 주제로 소그룹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2차 온라인 국제교류는 대만 무릉고의 대표학생들과 선덕여고의 대표학생들이 두 차례의 온라인 회의를 하며 직접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었다. 양교 학생들은 사진을 이용해 서로의 언어 배우고 퀴즈를 풀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선덕여고 2학년 이채윤(18·여) 학생은 한-중 통역을 맡아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뽐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선덕여고 2학년 한경아(18·여) 학생은 “대만 온라인 교류에 참가해 학교에서 배운 중국어를 말해보며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과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또 대만 친구들과 대학 얘기, 학교와 K-POP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 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라며, “특별히 이번 교류에선 서로의 언어를 알려주는 시간이 있어서 더욱 즐겁게 보냈을 수 있었고, 계속 연락을 이어가기 위해 SNS를 공유했다”라고 말했다.
권영라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나는 것이 어렵지만 온라인을 통해 학생들이 대만과 국제 교류를 진행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라며 “학생들이 화상 회의와 소그룹 토론을 통해 외국어 구사능력, 문제해결능력 등의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국제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조화로운 성장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 할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 됐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선덕여고는 미국의 데모크라시 프렙 챠터 스쿨(Democracy Prep Chapter High Shcool, 교장 엘리사 디마우로), 몽골 울란바타르 스쿨(Ulaanbaatar Shcool, 교장 김양선), 일본 사가현 사가여자고등학교(Saga Girls High Shcool, 교장 Yosiki Tomoya)과 온라인 국제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서경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