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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에 대구·경북 휘발유·경윳값↓..
경제

유류세 인하에 대구·경북 휘발유·경윳값↓

뉴시스 기자 입력 2022/01/02 20:08 수정 2022.01.02 20:09
대구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 전주 대비 7.77원 하락

유류세 인하로 7주 연속 전국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2월 다섯째 주 대구·경북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떨어졌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다섯째 주 대구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7.77원이 떨어진 리터(ℓ)당 1596.68원을 기록했다. 고급휘발유는 1858.35원으로 집계됐다.
경북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1.09원 내린 1612.59원으로 집계됐다. 고급휘발유는 1843.8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7주 연속 하락하며 전주 대비 8.4원 떨어진 1626.2원을 기록했다. 대구지역 휘발유 판매가격은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저렴했다. 전국 평균 대비 29.52원 낮은 수치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을 기록한 대구는 지난주보다 9.83원 내린 ℓ당 1416.45원으로 집계됐다. 경북은 전주보다 13.02원 떨어진 1430.35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9원 하락한 1445.8원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용 LPG 평균가격은 대구는 지난주와 같은 ℓ당 1120.74원을 기록했다. 경북은 지난주보다 0.33원 하락한 1072.8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월 12일부터 정부는 물가 안정 등을 위해 내년 4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ℓ당 휘발유 164원, 경유 116원, LPG 40원을 인하하며 유류세를 20% 내린 바 있다. 유류세 인하 효과가 지속되며 전국 휘발유 가격도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유가의 선행지표인 국제 유가는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두바이, 오만 등 모든 가격이 상승했다. 12월 다섯째 주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평균가격은 전주 대비 4.64달러 오른 배럴당 76.87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유가 변동이 국내 유가 반영까지는 통상 2~3주 정도 소요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석유 수급 부문에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우려 완화,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국제 금융 부문에서는 미국의 양호한 고용지표 발표 등은 상승요인으로, 중국 부동산 경기 등 우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지속 등은 하락요인으로 각각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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