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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어질 스트라이크 존, 심판들은 ‘열공’

뉴시스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1/12 17:12 수정 2022.01.12 17:12
휴가 반납하고 적응 훈련

KBO리그 심판들이 휴가를 반납한 채 공부 모드에 돌입했다.
다가올 시즌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시기에 한데 모인 이유는 스트라이크 존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KBO리그 심판진은 지난 11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새 스트라이크 존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정지택 총재가 신년사를 통해 언급했던 스트라이크 존은 KBO리그의 새로운 화두다.
KBO는 스트라이크 판정 논란이 끊임없이 불거지자 지난해 10월 타자 신장에 따른 선수 개인별 스트라이크 존을 철저히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판정 평가 기준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실제 KBO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스트라이크 존 판정 변화를 분석한 결과 평균 분포가 좁은 형태로 변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볼넷의 증가와 직결되면서 박진감을 떨어뜨렸고, 국제 기준과 다른 탓에 대표팀의 경쟁력 약화로도 이어졌다. 새롭게 선보일 스트라이크 존의 좌우폭은 예년과 큰 차이가 없지만 높은 공에는 지금보다 좀 더 심판의 손이 올라가게 된다.
심판들은 투구궤적시스템의 판단과 자신들의 생각을 반복 비교하면서 오차를 줄이기 위해 몰두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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