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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변동금리 또 올라… 7% 넘어가나..
경제

주담대 변동금리 또 올라… 7% 넘어가나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10/18 16:43 수정 2022.10.18 16:43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이 6% 중반대로 올라섰다.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해서다. 기준금리와 은행 수신금리 상승에 주담대 변동금리는 7%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이날 기준 4.57~6.49%로 나타났다.
전날 공시된 9월 신규 코픽스가 급등하면서 코픽스 변동폭을 그대로 반영하는 국민·우리·농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하루 만에 0.44%포인트가 뛰었다.
은행연합회가 전날 공시한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0%로 전월 대비 0.4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2년 7월(3.40%)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3%대로 올라선 것은 2012년 12월(3.09%) 이후 9년 9개월 만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52%로 전월 대비 0.27%포인트 상승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04%로 전월 대비 0.25%포인트 올랐다. 국민은행의 신잔액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도 같은 폭만큼 올라 4.39~5.79%로 조정됐다.
9월 코픽스는 8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금리와 은행 수신금리가 오르고 은행권 정기예금 잔액이 증가하면서 급등했다.
이날 5대 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4.51~6.32%로 집계됐다.
변동형 대출금리의 오름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두 달간 신규 코픽스가 0.5%포인트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주담대 변동금리가 연내 7%를 넘어설 가능성도 크다.
한은이 12일 단행한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 영향은 다음 달 공시될 10월 코픽스에 반영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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