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김태한. 우병윤. 강성주 총선 경쟁후보들 잇따른 김재원 ..
정치

김태한. 우병윤. 강성주 총선 경쟁후보들 잇따른 김재원 후보 지지선언..

박효명 기자 manggu0706@hanmail.net 입력 2024/03/04 14:00 수정 2024.03.04 14:01
- 3선의 안정감과 폭넓은 정치인맥에 기대 -
- 도. 군의원 줄 서기 지지선언 때와 차원이 다른 무게감 -

앞으로 한 달 남은 총선 경쟁이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 지역구 에선 대한민국 어느 곳 못지않게 빅매치를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일 2차 경선 결선 브리핑을 통해

의성청송영덕에 새로 편입된 울진을 묶은 선거구 확정 발표와 함께

김재원 전 최고의원과 박형수 국회의원의 2인 경선을 결정했다.



2인 경선 발표가 있기 전 박형수 국회의원이 의성청송영덕울진 지역구로 출마의사를 밝혔을 때부터 김재원. 박형수 양강 구도는 형성되었으며 그야말로 어느 누구의 승리를 예상조차 하지 못하는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미 의성지역의 일부 도. 군의원들 다수가 박형수 국회의원의 지지를 선언한 후에

나머지 도. 군의원들 또한 김재원 전 최고의원의 지지선언으로 맞불을 놓은 상태라

긴장감의 무게는 더욱 커져 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3일 함께 공천 경쟁을 해왔던 나머지 후보(김태한. 우병윤. 강성주)

3명 전원이 김재원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나서 팽팽함을 유지하던

무게추가 급격하게 김재원 후보 측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이런 무게추의 급격한 기울기는 도. 군 지방의원들의 줄 서기 지지선언으로

주민들의 비난을 받던 때와는 그 무게감과 지역민들의 시선이 전혀 다른

양상을 띠고 있어 2인 경선 결과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의성지역 주민들은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통합 신공항 건설 사업 관련해

이렇다 할 어떤 청사진도 제시되지 않고 지지부진한 가운데 지방의원들 마저 분열된

상황에서 3선의 의성출신 김재원 후보에 대한 안정감과 폭넓은 정치적

인맥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이렇듯 현역 국회의원의 프리미엄과

나머지 경쟁 후보 전원의 지지를 등에 업은 관록의

전 최고의원의 빅매치는 이유불문하고 크나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한편 짧은 기간 동안 무려 100회가 넘는 유세를 펼치며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많은 기대를 모은 김태한 후보자는 경선 탈락 인사에서

"응원과 성원에 감사하며 저의 부족함과 한계를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하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20여 년간 애써온 김재원 예비후보에게 정치력과 능력을

한번 더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라며

"시공간적으로 불가피하여 사전에 양해와 이해를 구하지 못하고 행한 점

깊이 혜량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다시 한번 이해를 구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