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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인구, 2042년엔 237만명으로 줄어든다..
사회

경북 인구, 2042년엔 237만명으로 줄어든다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4/12/25 17:24 수정 2024.12.25 17:24
인구 순유출·고령화 심화

경북도가 시군별 급변하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시의성 있는 정책 수립 지원을 위해 ‘경북도 시군 장래인구추계(2022~2042년)’ 결과를 공표했다.
최근의 인구변동 요인이 향후 지속한다면 총인구는 2022년 263만명에서 26만명(9.8%)이 감소해 2042년에는 237만명에 이르며, 자연 감소와 인구 순유출이 지속돼 총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시군에서 2022년 대비 2042년에는 유소년인구 및 생산연령인구는 감소하고, 고령인구는 증가해 인구구조의 노령화가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생산 가능 나이 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유소년과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총부양비는 2022년 50명에서 2042년에는 101.5명으로,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는 2022년 213명에서 2042년 676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인 인구구조의 변화와 지역 불균형의 양상은 도내 시군에서도 같이 나타나고 있다. 포항, 구미, 경산 등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지역은 인구구조가 상대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으나, 도내 대다수의 군 지역에서는 청년층 유출, 유소년인구 급감 등 인구감소의 위험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추계는 통계청 결과를 기초로 최근까지의 인구변동 요인 추이를 반영해, 향후 20년간 시군별 장래인구를 전망했다. 자세한 인구추계 결과는 도 홈페이지(경북소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은희 AI데이터과장은 “최근 추세가 지속되면 인구 고령화가 심화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으나, 경북도가 ‘저출생과의 전쟁’, ‘청년이 머무는 경북’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이러한 추세 반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경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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