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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박용선 경북도의원 “대왕고래를 살려야 한다!”..
사회

박용선 경북도의원 “대왕고래를 살려야 한다!”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4/12/26 17:27 수정 2024.12.26 17:28
첫 주장 이후 지역 정치권 중심 긍정적인 움직임

박용선 경북도의원(포항5, 국민의힘)이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 이후, 지역 정치권 중심으로 긍적적인 움직임이 보인다.
박 의원은 지난 17일,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단순한 자원 탐사가 아니라, 에너지 주권을 확보하고, 국가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작”이라며 경북도가 이 사업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을 에너지 독립국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역사적 과업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출한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시추를 위한 예산 497억 원 전액이 삭감되면서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
이와 관련해 박용선 도의원은 단순히 사업의 필요성을 언급한 데 그치지 않고,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도민 펀드 조성,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지역 기업 참여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998년 IMF 위기 당시, 국민이 금 모으기 운동으로 나라를 살려냈던 경험이 있는 만큼, ‘대왕고래 프로젝트’ 또한 지역민과 국민이 함께 참여해 성공시킬 수 있다”며 “도민이 참여하는 펀드를 통해 경북도와 대한민국이 자원 독립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의 발언 이후, 포항시의회는 지난 24일 ‘대왕고래 예산 반영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며 프로젝트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포항시의원들은 “이 사업은 대한민국의 에너지 주권과 포항의 미래를 위한 핵심 과업”이라고 강조하며, 지역 TF 구성과 지역민 참여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박용선 도의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특정 정권의 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와 경제적 자립을 위한 국가적 과업이다”며 “정치적 논란과 예산 삭감으로 중단돼서는 안 되는 국민적 염원과 미래 세대를 위한 도전이다”고 강조했다.이경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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