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은 지난 17, 18일 이틀간 동빈문화창고1969에서 개최한 여름 특별 프로그램 <썸머 컬쳐 리조트>를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썸머 컬쳐 리조트>는 단순히 공연이나 전시를 관람하는 것에서 나아가, 시민들이 공간에 머물며 각자의 방식으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휴양’ 프로그램이다.
행사 기간 동안 요가·명상·싱잉볼 프로그램인 ▲사운드 가든, 디지털 기기 없이 독서에 집중하는 ▲저스트 북 타임, 어린이 대상 ▲키즈 북 드로잉, ▲LP 리스닝존, ▲영화 상영, ▲ 재즈 라이브 및 디제잉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세대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포항러닝크루(PRC)와 함께한 모닝 레이브를 통해 동빈내항을 달리고 음악과 커피를 함께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공간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머물고 휴식하며 자신만의 속도로 문화를 향유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책·영화·음악·휴식이 결합된 복합문화 콘텐츠를 통해 '느슨하고 여유로운 문화휴양'이라는 새로운 문화 향유 방식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을 소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간 자체를 경험하고 체류하는 문화를 형성하며, 동빈문화창고1969가 도심 속 문화휴양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최근 확산되고 있는 웰니스(Wellness) 트렌드에 맞춰 시민들의 일상 속 쉼과 회복을 지원하는 공간 기반 문화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 새로운 지역 문화생태계 조성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동빈문화창고1969는 단순한 문화행사 공간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썸머 컬쳐 리조트>는 프로그램을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공간에 머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새로운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동빈문화창고1969만의 공간적 특성을 살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 향유를 확대하고, 공간을 거점으로 새로운 지역 문화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오대송기자